국내 대표 'KB타겟리턴안정형' 'KB타겟리턴성장형' 등 모두 손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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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윤희 기자] 최근 OCIO(Outsourced CIO, 외부 위탁운용관리)펀드가 인기를 얻으며 자산운용사들도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OCIO 방식은 자산운용사 등 외부의 전문가가 자산보유자의 자금을 위탁받아 최고투자의사결정권자(CIO)로서 운용 업무를 대행해주는 전략적 일임위탁 방식을 의미한다. 다만 수익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NH아문디운용 등 대형 운용사들이 OCIO 펀드 상품을 내놨고. 신한자산운용과 유진자산운용 등이 OCIO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OCIO 펀드는 원래 연기금이나 대형 법인의 자산을 운용하는 데 활용됐다. 기존의 전통적 위탁방식에 비해 전략적 의사결정에 대한 보다 많은 권한이 수탁자에게 위임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퇴직연금 중에서도 사용자(회사)가 퇴직연금 운용 성과를 책임지는 확정급여(DB)형을 주로 취급한다. 

KB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OCIO를 펀드에 구현한 'KB타겟리턴안정형OCIO펀드'와 'KB타겟리턴성장형OCIO펀드'을 선보였다. 국내의 대표적인 OCIO 펀드로 알려진 이 두 펀드의 순자산은 현재 2330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현재 목표수익률 3~5%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안정형펀드는 지난 1년간의 수익률은 0.42%,, 지난 3개월간은 -2.41%였다. 지난해 설정된 성장형펀드의 경우는 지난 3개월 수익률은 -2.48%, 설정 후 수익률은 -1.26%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삼성퇴직연금OCIO솔루션밸런스 펀드' 역시 지난 1년 기준 수익률은 -4..2%였고, NH아문디운용의 '올바른지구 OCIO자산배분 펀드'와 한화자산운용의 '한화 OCIO솔루션펀드', 한국투신의 '한국투자 OCIO알아서펀드, 미래에셋운용의 '미래에셋 OCIO-DB 표준형 펀드' 등의 설정 이후 수익률도 마이너스였다. 

업계 관계자는 "퇴직연금 투자가 주인만큼 장기적으로 보면 목표 수익률 달성도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기존의 위탁운용에 비해 차별점은 크다고 볼 수 없어 시장 상황 등에  따라 성적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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