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올해 학부모 동아리 지원사업 참여자를 22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지역 내 초·중·고, 특수학교의 학부모 또는 노원구에 거주하는 학부모 5인 이상의 모임이다. 단일 학교 학부모 모임뿐 아니라 학교 밖 동아리나 학교간 연합 동아리도 신청할 수 있다.
동아리는 활동 분야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지만 단순 영화·연극 관람이나 친목 도모 등의 활동은 인정하지 않으며, 동일 동아리에 대한 교육청 및 구청 내 타 사업 등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선정된 동아리에는 팀당 최대 80만원이 지원된다. 연말에는 네트워크 파티를 개최해 동아리 간 활동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노원구가 올해 7년째 진행하고 있는 학부모 동아리 지원사업은 건강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마을 교육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해 학부모 동아리는 코로나19 상황 속 자녀들의 온라인 수업 보조를 비롯해 온종일 자녀돌봄으로 지친 학부모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면서 참여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총 21개 동아리 140여명의 학부모가 독서, 원예, 수공예, 캘리그래피, 보드게임, 냅킨아트, 음악, 체육 활동 등 다양한 주제로 활동했으며 재능기부를 통한 이웃돕기 바자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활동을 이어갔다.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경우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사업신청서, 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오는 22일까지 노원구청 교육지원과로 접수하면 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학부모의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면 우리 아이들이 더욱 행복해진다”며 “앞으로도 학부모가 중심이 된 마을 교육 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