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영 "주민참여예산 10배 증액 등 구민 참여·소통 강화"
조영덕 "시의적절하고 현실성 있는 대책…교육·복지 중점"
박강수 "문화1번지 마포…희망의 도시로 업그레이드할 것"
송병길 "지역 상권 활성화…질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 약속"
'현직 프리미엄' 유동균, 21일 기자회견 열고 출마 공식화

오는 6월 1일 치러질 마포구청장 선거에 도전한 한기영, 조영덕, 박강수, 송병길, 유동균 예비후보. 사진=선거관리위원회
오는 6월 1일 치러질 마포구청장 선거에 도전한 한기영, 조영덕, 박강수, 송병길, 유동균 예비후보. 사진=선거관리위원회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6·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마포구청장 자리를 꿰차기 위한 예비후보들의 공약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기영 예비후보는 19일 ‘구민이 직접 만드는 마포구의 미래’를 주제로 한 7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구민의 참여와 소통 강화에 방점을 둔 공약으로 △주민자치 관련 조직 통합 운영을 위한 마포주민미래기획단 설치 △생애 주기별 자유예산제 운영 등 주민참여예산 10배 증액 △정책·민원 소통 플랫폼 구축 △‘구민과의 대화’ 연 2회 TV 생중계 △구청 정문 앞 ‘시민광장 ZONE’ 설치 △‘젊은 마포TV(유튜브)’ 활성화 △지역 독립언론 지원 강화 및 활성화 등이 담겼다.  

한 예비후보는 “마포구의 주민참여 예산지출은 2020년 기준 0.02%로 미미한 수준이며, 유사자치구 평균 0.15%에 비해서도 적은 수치”라며 “정책과 예산을 결정하는 데 있어 구민이 목소리를 내고, 이를 반영한 구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다른 후보들도 구민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공약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지난 15일 마포구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공식화한 조영덕 예비후보는 ‘소외계층의 길잡이’ 역할을 자처하며 명품주거·창의교육·생활문화·지역경제·맞춤 복지를 중심으로 한 비전을 제시했다. 

조 예비후보는 "무분별한 지원금보다는 시의적절하고 현실성 있는 대책을 제시할 것"이라면서 "시설물 설치에 혈안이 되기보다는 교육과 복지 등에 중점을 둔 구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5일 출사표를 던진 박강수 예비후보는 "마포를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희망의 도시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화 1번지 △청년 IT 창업 지원으로 미래를 선도 △누구나 누리는 복지실현 △먹거리 볼거리 놀 거리 가득한 관광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병길 예비후보는 지난달 28일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서울 중심, 핫플레이스 마포'를 기치로 내걸고 △지역 상권 활성화 △다양한 공공시설 및 민간사업 유치 △질 높은 구민행정 서비스 △미래지향적인 도시계획 수립 등을 공약했다. 

한편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마포구청장 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물은 모두 10명이다. '현직 프리미엄'을 쥔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오는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재선 도전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키워드

#마포구청장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