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BC카드, 푸른아시아와 함께 몽골 지역 조림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서쪽 350㎞ 지점에 위치한 어기노르솜에 3년간 비타민나무 9만 그루를 심어 생태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어기노르솜은 사막화로 인해 현지 주민과 마을이 위협받고 있으며, 한반도에 황사 영향을 주는 곳이다. 비타민나무는 사막화 방지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열매는 주스 등으로 가공할 수 있어 사막화로 생계가 어려운 현지 주민의 자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

아울러 협약을 통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나무에 자동으로 물을 주는 관수시설을 설치, 조림지를 보다 더 체계적으로 관리해 조림지의 지속가능성 확보에도 힘쓸 예정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BC카드는 2012년부터 ‘신용카드 종이영수증 미출력(페이퍼리스) 협약’을 통해 조성한 환경기금으로 중국 쿠부치사막과 몽골 어기노르솜 조림사업을 계속해 왔다.

유제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희망의 초록숲’ 조성으로 황사 등 국경 없는 이슈 대응과 사막화 방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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