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투표 실시...TV토론 1회 이상"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에 대한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공천 배제(컷오프)를 철회하고 100% 국민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 비공개 회의 후 이같은 결정을 전했다.

그는 “서울시장 후보는 100% 국민 경선으로 한다”며 “결선투표를 실시하고 TV 토론을 1회 이상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략공관위에서 결정사항으로 와서 비대위에서 논의됐던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의 배제 문제는 두 사람에 대한 배제는 없이 이분들도 (후보에) 포함하기로 했다"며 "22일까지 추가로 후보 영입을 더 하고 적정 숫자를 경선에 포함시켜서 (최종) 후보를 아까 (경선) 일정대로 정하는 것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는 19일 서울시장 후보자 전략공천에 송 전 대표와 박 의원을 배제하기로 한 결정을 했으나, 비대위는 전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은 사안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략공관위 의견은 참고 의견 정도"라며 "컷오프를 결정하는 권한은 최종적으로 비대위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의 필승 카드를 만들기 위해 모든 경우의 수를 다 동원해서 서로 의견을 내놓고 있고 전부 종합해서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면서 송 전 대표와 박 의원의 컷오프 철회 검토를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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