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5월 천원의 행복...5월18일 체임버홀 공연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세종문화회관은 ‘천원의행복’ 프로그램 ‘동요, 클래식이 되다’를 무대에 올린다.
세종문화회관이 5월 18일(수) 세종체임버홀에서 공연하는 ‘동요, 클래식이 되다’에는 실력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피아니스트 박종화와 싱어송라이터 하림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에서 두 연주자는 유년시절부터 들어 익숙하고 친근한 동요와 클래식 소품을 엄선해 새로운 편곡으로 들려준다. 5월 ‘천원의행복’은 공연 현장뿐만 아니라 ‘네이버TV 세종문화회관 채널’과 쇼핑LIVE 내 ‘공연 라이브’ 채널을 통해 5월 31일에 온라인 관람이 가능하다.
공연현장 관람 신청은 4월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당첨자가 선정되며, 당첨자 미구입 등으로 발생한 잔여좌석은 5월 3일부터 공연 전까지 예매할 수 있다.
피아니스트 박종화는 부조니 국제피아노콩쿠르 입상(2003), 퀸엘리자베스 국제피아노콩쿠르 최우수 연주자상(1995) 등을 수상한 독보적인 연주자이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다. 창의성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도전과 변화를 추구하며 음악적 탐구를 이어오고 있는 그는 동요 프로젝트 음반 ‘NUNAYA’을 내고 주목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의 음반에 수록된 ‘꽃밭에서(권길상 곡)’ ‘고향의 봄(홍난파 곡)’ ‘섬집아기(이흥렬 곡)’와 함께 쇼팽 에튀드 작품번호 10, 쇼팽 프렐류드 작품번호 28 등도 함께 연주된다.
‘출국’ ‘난치병’ 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 온 싱어송라이터 하림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하림은 세계 곳곳을 누비며 다양한 민속악기 주법을 섭렵한 아티스트로 이번 공연에서도 신선하고 독창적인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박종화와 하림은 오랜 기간 함께 작업하며 동요를 아름답고 유려한 피아노 선율로 재탄생시켜 전국 각지에서 대중과 만났다. 아티스트이자 사랑하는 딸을 둔 아버지인 박종화는 “동요를 클래식 음악으로 편곡하는 작업은 단순한 프로젝트의 의미를 넘어 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음악 또는 이야기다”라고 전했다. 악기에 대한 오랜 애정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경지에 오른 두 아티스트의 조화로운 무대는 동요의 익숙한 멜로디를 바탕으로 세대가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2 ‘천원의 행복’은 ‘누구나 쉽게’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을 표방하며 국내 대표 포털 네이버(NAVER)와 협업으로 매월 온라인 공연을 정규 편성했다. 한정된 공연장 객석을 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이번 5월 천원의 행복 공연 ‘동요, 클래식이 되다’도 온라인으로 중계된다.
‘동요, 클래식이 되다’는 5월 18일 현장 공연을 진행한 후, 5월 마지막 주 화요일인 5월 31일 오후 7시 30분에 ‘네이버 TV 세종문화회관 채널’과 쇼핑LIVE 내 ‘공연 라이브’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천원의 행복’은 문화소외계층들을 초청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을 확대해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한다. ‘아름다운 사람들’은 공간적, 사회적 여건 등으로 공연 관람이 어려운 단체를 초대하는 객석나눔 제도다. 올해는 사회봉사활동을 펼쳐온 사회공헌자, 장애인 지원복지 단체와 함께 다문화 가정 및 이주노동자, 성폭력 피해자 지원 단체 등도 추가 발굴해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5월 천원의 행복 공연 ‘동요, 클래식이 되다’는 어린이도 쉽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만큼, 아동 및 청소년 지원 단체 등을 포함하여 문화 소외를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