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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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 스마트폰이 1분기 애플을 제치고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7400만여대로 세계 시장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줄었으나 S펜을 탑재한 울트라 모델의 인기와 함께 긍정적인 시장 반응으로 전분기 대비 7%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23%로 나타났다. 

애플의 출하량은 590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5950만대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아이폰13 시리즈 수요, SE시리즈 조기 출시 등으로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17%에서 18%로 높아졌다. 

샤오미의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39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 줄었으며 시장 점유율은 12%로 떨어졌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출하량, 점유율 감소는 Redmi 9A, 10S스마트폰의 낮은 성능과 칩 부족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중국 설 쇼핑 페스티벌에서도 수혜를 입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시장의 전체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7% 줄어든 3억2800만대라고 분석했다. 줄어든 원인으로는 부품 부족, 코로나19 확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 등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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