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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KB자산운용은 창립 34주년을 맞아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2030년 업계 1위 자산운용사 도약'이라는 장기 비전을 선포했다고 3일 밝혔다.

KB자산운용은 2022년 현재 운용자산 120조원 기준 업계 3위에서 2024년 2위, 2030년 1위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고객 수요와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최적의 투자상품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회사 슬로건 '당신의 REAL 투자솔루션'을 만들었다. 또 조직 내 소통 창구를 확대하는 한편 인사평가와 보상의 연동 비율을 높이고 연 5일 재충전 휴가를 도입하는 등 인사 제도도 개편했다.

한편 상장지수펀드(ETF)와 퇴직연금 강화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ETF&AI부문은 기존 ETF&AI본부가 전략과 상품을 담당하는 마케팅 본부와 AI솔루션운용을 포함한 솔루션운용본부로 확대됐다. 다양한 전략적 ETF 상품 출시와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개편이라는 설명이다.

또 연금운용을 담당하는 글로벌운용본부, OCIO본부, 채권운용본부 3개 본부를 통합한 연금&유가증권부문을 신설한다. 글로벌운용본부는 온국민TDF와 다이나믹TDF 등 생애주기펀드와 글로벌 연금펀드를 운용 중이며 OCIO본부는 OCIO자산배분 프로세스를 도입한 TRF펀드를 운용하고 있고 이 펀드의 운용규모는 2300억원 수준이다. 채권운용본부는 ‘KB퇴직연금배당40펀드’ 등 퇴직연금펀드의 채권부문을 운용 중이다.

아울러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해외투자실을 해외인프라운용본부로 승격시켰다. 해외대체투자수탁고는 2017년 7000억원 수준에서 2022년 현재 6조3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했다. 또 2020년부터 관계사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LDI본부는 LDI부문으로 승격해 향후 운용계열사가 없는 회사들의 자산운용까지 사업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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