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게임즈
사진=카카오게임즈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이하 우마무스메)의 출시일을 빠른 시일 내에 공개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조만간 론칭일을 발표하는 행사와 함께 길지 않은 시간 내에 선보일 것”이라며 “일본에서 매우 높은 성과를 1년 넘게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매출 순위 3위내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개발사 사이게임즈에서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 예정인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를 기반으로 제작된 미소녀 캐릭터를 육성해 레이스를 펼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26일부터 우마무스메의 국내 사전 예약을 시작했으며 카카오톡 채널·지하철 광고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를 통해 게임·애니메이션·만화 등 서브컬처 중심의 ‘2차원 게임’ 이용자 외에도 일반 게임 이용자 층도 흡수할 계획이다.

조계현 대표는 “우마무스메는 1차적으로 2차원 게임 이용자 전부를 데려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게임 콘텐츠·그래픽·내용 등이 확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더 확장된 이용자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어 “마케팅 방향은 초반에는 2차원 게임 이용자 전체를 대상으로 하고 더 넓은 범위로 확장하는 내용과 메시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지난 3월 대만에 출시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성과도 공유됐다. 오딘은 대만에 인지도가 없는 신규 IP(지식재산권) 게임으로 출시됐지만 출시 30일만에 매출 500억원을 달성했다.

조 대표는 “이용자 지표는 국내의 70%를 유지하고 있으며 기대보다 2배의 이용자 지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대만을 글로벌 진출의 리트머스 시험지로 생각했기 때문에 글로벌 확장에 있어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기 때문에 기존 일정보다 당겨서 글로벌 진출을 목표하고 있으며 1차 목표는 연내 다음 지역에 오딘을 출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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