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일본의 어린이(14세 이하) 인구가 41년 연속 감소했다.

5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 일본 어린이 인구는 전년 대비 25만명 감소한 146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950년 이후 최소치다.

전체 인구에서 어린이가 차지하는 비율도 11.7%에 그쳐 48년 연속으로 낮아졌다.

유엔 인구통계연감의 인구 4000만명 이상 35개국 중 일본의 어린이 인구 비율이 가장 낮다.

마이니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출산에 대한 불안이 퍼진 것도 (어린이 인구 감소의) 원인으로 보인다"며 "저출산에 제동이 걸리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 역시 올해 4월 기준 만 0∼14세 인구 비율이 일본과 같은 11.7%(행정안전부 통계 기준 604만7791명)이다.

한국 역시 어린이가 지난해 4월(624만3천여명)보다 약 19만여명 줄어들었다.

지난 1년간 감소한 어린이수는 일본이 5만명 정도 많지만 감소율은 한국이 3.1%로 일본(1.7%)보다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