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서울 중랑구는 ‘도시 해설가와 함께 떠나는 전통시장 길 따라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 도시 해설가가 동행하면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중랑구는 이달 25일 진행하는 2코스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월 1~2회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양원역에서 출발해 중랑숲공원을 지나 망우역사문화공원, 망우산 사잇길, 배밭공원을 거쳐 사가정시장에서 마무리되는 2코스는 5.5km 거리로 약 3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이번 코스에서는 한국의 페르 라세즈 공원으로 재탄생한 망우역사문화공원을 걸으며 공원에 영면한 방정환, 유관순, 한용운 등 근현대 역사인물들의 묘역도 만날 수 있다.
전통시장 길 따라 걷기 프로그램은 중랑구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여를 원할 경우 중랑구 보건소로 전화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선착순이며 평일에만 접수가 가능하다. 코스별 참여 인원은 30명이다.
중랑구 관계자는 “이번 걷기 프로그램은 이야기가 함께하는 만큼 구민들의 더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전통시장을 따라 걸으며 시장에 대한 관심도도 높이고 나아가 침체된 지역 상권도 살리는 효과까지 낼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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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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