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 8184억원 ‘감소’...RBC비율 59%포인트↓
[데일리한국 박재찬 기자] 삼성생명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은 2697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881억원 대비 75.2% 감소했다.
삼성생명의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184억원 감소한 배경에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특별배당(6천470억원)으로 일시적으로 크게 늘어난 기저효과다. 또 올해 증시 부진으로 변액보증준비금 손실액이 2130억원으로 확대한 것도 순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는 1분기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금리 상승과 더불어 건강상품 비중을 확대하고 영업효율이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고 삼성생명은 밝혔다.
3월 말 기준 총자산은 328조1000억원,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급여력(RBC) 비율은 246%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난해 말 대비 59%포인트 감소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작년 1분기 일회성 요인인 삼성전자 특별배당에 따른 역기저효과와 주가지수 하락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으나 경상이익은 견조한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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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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