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세종서 회동, ‘대전·세종·충남·충북 특별연합’ 출범 절차 연내 마무리
광역철도망 등 교통망 구축·충청은행 설립 등 정책과제 공동 대응

6.1 지방선거에 나선 충남·충북·대전·세종 등 국민의힘 충청권 4개 시도 시장·지사 후보가 23일 세종시에서 충청권 초광역 상생 경제권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손을 맞잡고 결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 사진=김태흠 캠프 제공
6.1 지방선거에 나선 충남·충북·대전·세종 등 국민의힘 충청권 4개 시도 시장·지사 후보가 23일 세종시에서 충청권 초광역 상생 경제권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손을 맞잡고 결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 사진=김태흠 캠프 제공

[내포(충남)=데일리한국 이정석 기자] 6.1 지방선거에 나선 충남·충북·대전·세종 등 국민의힘 충청권 4개 시도 시장·지사 후보가 충청권 인구 700만명 시대에 대비한 상생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하나로 뭉쳤다.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를 비롯해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 등 4개 시도 시장·지사 후보는 23일 오전 세종시 국무조정실 정문 앞에서 전격 회동을 통해 생활권과 경제권을 하나로 통합하는 ‘충청권 초광역 상생경제권’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기반으로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충청권 메가시티’를 추진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들 4개 시도 시장·지사 후보가 구상하는 ‘충청권 메가시티’는 코로나 경제 후유증 극복을 필두로 광역교통망 구축, 산업경제 활성화, 탄소중립 등 환경과 에너지 전환, 재난과 안전 등 우선 과제에 공동 대응하고 예산과 법률 등 국가사무 이양을 통해 충청권 공동 번영을 꾀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나아가 충청권 상생발전과 함께 윤석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선도함으로써 충청발 국정개혁 신호탄의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4개 시장·지사 후보는 이를 위해 메가시티 선도 산업인 광역철도망 구축, 첨단기업 유치, 기술창업 기반을 조속 조성하고 충청권을 관통하는 국가 간선망의 국가계획 반영과 광역도로망 등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코로나로 인해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공동 정책과제로 설정, 차질 없이 추진키로 다짐했다.

세부 과제로는 △대전-세종-청주공항 연결 충청권 광역철도망 조기 착공 △세종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건립 △대전세종경제자유구역 지정 △세종 글로벌 청년 창업빌리지 조성 △중부권동서횡단철도, 충청산업문화철도, 충청내륙철도, 보령-대전-보은고속도로 추진 △충청권 은행 설립 △탄소중립에 대한 에너지산업 재편과 대응 등이 선정됐다.

이들 4개 시장·지사 후보는 6월 지방선거 이후 충청권 메가시티를 향한 초광역 상생경제권 4개 시·도협의체 구성 및 공동 추진단을 구성키로 하고 후속 절차를 진행해 특별자치단체인 ‘대전·세종·충남·충북 특별연합’ 출범을 연내 마무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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