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도아 기자] 

방송인 송해가 최고령 MC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23일 KBS는 "국내 최장수 TV 가요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의 MC로 활약해 온 송해의 업적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최고 기록임을 확인하여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송해의 이름이 등재된 부문명은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다.  

KBS는 송해와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기로 하고, 신청 후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이후 기네스의 전문 심사위원단이 검토, 보완 요청 등을 거쳐 심사한 후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를 최종 확정지었다. 

KBS 측에 따르면 지난달 이미 등재가 확정됐으나 코로나19 감염 상황으로 인한 업무 지연과 송해의 건강 문제로 대외 공표가 늦어졌다.  

송해는 "긴 세월 '전국노래자랑'을 아껴 주신 대한민국 시청자들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1927년생인 송해는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아 34년간 진행 중이다. 

그는 최근 건강 문제로 '전국노래자랑' 측에 하차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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