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매출액 1조원 전망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NH투자증권은 25일 LG이노텍에 대해 북미 고객사 전면 카메라 납품으로 실적과 성장성을 모두 확보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규하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최근 북미 업체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까지 납품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오토 포커스 기능이 추가되며 단가가 25% 상승했고, 중화권 경쟁사가 철수한 것이 주 원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LG이노텍의 매출액은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이번 전면 카메라 공급은 북미 고객사 내에서 LG이노텍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전면 카메라만 고려할 경우 마진이 높지 않지만 향후 XR,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LG이노텍이 납품할 수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긍정적 부분이다"라며 "부품 내재화까지 고려하면 향후 마진 개선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전면 카메라 납품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LG이노텍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2%, 4% 상향한다"며 "시장에서는 내년 실적 성장세 둔화를 우려했으나, 전면 카메라 공급 등으로 영업이익 기준 전년비 15% 이상의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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