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실서 중소기업인 대회 개최
이재용 부회장 등 5대 그룹 총수 참석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2022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해 국가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한 중소기업인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 격려사에서 "단순한 지원 정책이 아니라, 근본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 성장에 집중하는 정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이 과도한 비용 때문에 혁신을 시도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과감한 인프라 투자로 돕겠다"며 "새 정부는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연구개발비에 대한 공제 혜택을 늘려 중소기업이 미래 신성장 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창립 60주년을 맞은 중소기업중앙회가 개최한 행사로, 지난 10일 취임 이후 청사 앞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경제행사다.
중소기업인대회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리는 첫 경제단체 행사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들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수장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과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해 함께 자리해준 5대 그룹 대표께 감사드린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 협력의 길을 여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임시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예산 26조3000억원을 포함하는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즉시 집행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추경안을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해 소상공인의 손실을 온전히 보상하겠다"며 "아울러 공공요금 경감, 긴급 금융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더 자주 듣겠다"며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이곳(용산 청사)을 찾아달라. 언제든지 이곳 문은 활짝 열려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