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아우디AG가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 아우디의 다양한 순수 전기차를 공식 셔틀 차량으로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아우디는 다보스에서 이동식 충전 컨테이너를 설치해 향후 도시 지역의 충전소 확장 및 지속 가능한 배터리 공급망 구축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아우디 AG는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목표 달성을 위해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 아우디의 차량과 충전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차량에는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콰트로, 아우디 e-트론 GT 콰트로, 아우디 e-트론 콰트로 등이 포함돼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셔틀 차량을 순수 전기차로 운행한다.
또한, ‘야콥스혼 밸리역’ 주차장에 설치된 이동식 충전 컨테이너는 96개의 충전 포인트를 활용해 개발됐고, 친환경 에너지만으로 차량을 충전한다.
30피트 사이즈의 대형 컨테이너 2대가 연결된 고출력 충전기는 전력망에 연결하지 않고도 최대 16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으며 약 45분 만에 완전히 충전할 수 있다.
10피트 사이즈의 컨테이너 5대를 연결한 충전기는 최대 4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4개의 충전 트레일러가 추가적으로 주차장 충전소에 설치될 예정이다.
모든 충전 컨테이너에는 개발 차량에서 가져와 개조한 아우디 e-트론 배터리를 설치했으며, 개조된 배터리의 총 저장 용량은 약 5MWh이다. 충전 컨테이너는 현장에서 저장소의 기능을 하며, 지역의 전력망보다 높은 충전 용량을 허용하는 지속 가능한 2차 시설이기도 하다. 충전 컨테이너는 전력을 7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으며, 일례로 350kW의 전력을 약 2,600 kW의 충전 용량으로 전환할 수 있다.
아우디 AG 세일즈 마케팅 이사 힐데가르트 보트만은 “아우디와 마찬가지로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일관된 신념을 지니고 있는 다보스의 미래지향적인 참가자들과 함께 지속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전기차에서 프리미엄 고속 충전, 지속 가능한 배터리 공급망에 이르기까지, 아우디는 지속적인 변화를 이끌어 나간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