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강영임 기자] 질병관리청이 원숭이두창과 관련해 '관심' 단계의 감염병 위기 경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청은 31일 이같은 내용을 밝히면서 원숭이두창을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또 지정을 위한 고시 개정 시점까지 신종감염병증후군으로 공표해 선제적으로 의심환자 신고, 역학조사, 치료기관 지정, 격리대응 등 대처에 나선다 .

질병청은 원숭이두창 질병 자체의 영향력은 낮다고 봤다. 하지만 해외 입국자 증가로 인한 국내 유입 가능성을 고려해 고위험집단에서의 위험도는 '중간', 일반인에서의 위험도는 '낮음'으로 평가했다.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대책반을 구성, 해외 발생 상황을 본격적으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지역사회 환자 감시, 의심사례에 대한 대응 또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에서 확진자가 확인될 경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감염병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나뉜다. 관심은 해외 신종 감염병의 발생과 유행 시 발령하는 조치다.

아울러 질병청은 원숭이두창을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고시 개정을 추진한다. 지방선거 등 일정을 고려할 때 고시 개정은 다음주 후반께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