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 해외입국자들이 검역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승객들 앞에는 원숭이두창 관련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 해외입국자들이 검역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승객들 앞에는 원숭이두창 관련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의심 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공항 등을 통한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역 관리를 강화하고, 국내 추가 발생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필요 시 현재 확보하고 있는 백신과 치료제가 의료현장에 신속하게 보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추가로 3세대 백신과 원숭이두창용 항바이러스제 도입을 조속히 마무리하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원숭이두창 의심 환자 2명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진단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들 중 한 명은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의심증상을 보여 전날 9시40분쯤 인천의료원 격리 병상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1명도 역학 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진단 검사 결과가 나오는 즉시 브리핑을 통해 신고 과정, 증상, 조치 사항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오전에 PCR(유전자증폭)검사 결과가 나오면 질병청에서 보도자료를 내고 브리핑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2급 법정 감염병인 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풍토병이 된 바이러스로, 영국에서 지난달 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유럽, 북미, 남미 등 38개국이 넘는 국가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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