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6월 게임업계에서는 그동안 준비해왔던 신작을 출시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특히 유명 지식재산권(IP)을 사용한 신작부터 해외에서 흥행했던 게임까지 여러 게임들이 국내 이용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카카오게임즈·위메이드 등과 같은 게임사들이 이달 신작 출시를 예고하며 마지막 담금질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일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를 국내 서비스할 예정이다. 일본 개발사 사이게임즈에서 개발한 우마무스메는 일본의 경주마를 기반으로 제작된 미소녀 캐릭터를 육성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용자들은 트레이너가 되어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고 이들을 육성해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 게임 내 스토리를 비롯한 여러 게임 모드가 존재하며 이용자는 각종 콘텐츠를 플레이하며 캐릭터들의 경주도 감상할 수 있다.
우마무스메는 지난해 2월 일본 출시 이후 4월 기준 14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게임이다. 출시 후 1년이 지났음에도 일본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사전예약 시작 10일만에 참여자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지난달 30일부터 국내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위메이드는 오는 23일 현재 사전예약 진행 중인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이하 미르M)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미르M은 위메이드의 대표 IP ‘미르의 전설 2’를 기반으로 개발된 게임이다. 원작의 ‘8방향 그리드’·‘쿼터뷰’ 방식을 최신 게임 트렌드에 맞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전사·도사·술사' 3가지 직업을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미르M에서는 고유의 성장 시스템 ‘만다라’를 통해 캐릭터가 성장하게 된다. 만다라는 전투와 기술 두 가지로 나눠져 있으며, 해당 만다라의 능력치를 올려 이용자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이외에도 게임 내 다양한 전투와 경제 콘텐츠가 구현돼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 31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이날 저녁 진행된 2차 쇼케이스 ‘전지적 용사 시점’에서는 게임 초반부 시연과 함께 지난달 진행된 사전 테스트 결과를 공유하기도 했다. 또 게임 출시 후 사용할 수 있는 게임 쿠폰 2종도 쇼케이스에서 공개됐다.
넥슨은 오는 28일 ‘던전앤파이터’ IP 기반 대전격투게임 ‘DNF 듀얼’(DNF DUEL)을 PC와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네오플과 일본 개발사 아크시스템웍스가 공동개발한 DNF 듀얼은 원작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기술을 활용해 1대1 대전을 펼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D 그래픽으로 각 캐릭터의 기술과 필살기를 연출했으며, 게임 내 스토리 모드 외에도 다른 이용자와 대결하는 온라인 플레이도 지원한다.
넥슨은 지난달 25일부터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며, 수량 한정으로 게임 타이틀과 던전앤파이터 쿠폰·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스페셜 일러스트 양면커버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넥슨은 DNF 듀얼의 출시를 앞두고 게임의 다양한 모드를 소개하는 영상을 주기적으로 공개하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