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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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국제 유가가 석 달 만에 다시 120달러선을 넘겼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간) 미국 석유 메이저 회사 엑손모빌 주가는 1.2% 상승한 104.59달러로 마감했다. 2014년 6월 23일 이후 종가 기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엑손모빌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71% 치솟았고, 이달 들어서도 8.9% 뛰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들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4% 하락했지만, 엑손모빌을 포함한 S&P500 에너지 부문 지수는 65% 상승했다고 전했다.

에너지 관련주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에도 화석연료 수요 감소와 유가 급락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70달러(2.26%) 오른 배럴당 122.11달러에 마감, 지난 3월 8일 이후 석 달 만에 다시 120달러선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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