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 ETF’가 올해 1월 동시 상장한 중국 과창판 STAR50 ETF 4종목 중 5월 한달 수익률 1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 ETF 5월 31일 종가는 7720원으로, 4월말 7200원 대비 520원 올라 7.22%의 한달 수익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KINDEX 중국과창판STAR50 ETF’는 6.87%, ‘KODEX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 ETF’는 6.81%, ‘SOL 차이나육성산업액티브(합성) ETF’는 5.24% 수익률을 각각 나타냈다.
중국 과창판은 상해거래소 과학창업판을 일컫는 말로, 중국판 나스닥으로도 불린다.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2018년 11월 첨단기술산업 전용 증권거래시장인 과창판 설립을 선언했고, 2019년 6월 정식으로 개장했다.
중국 6대 전략적 신흥산업인 차세대IT, 신에너지, 에너지절약 및 환경보호, 바이오 제약, 신소재, 첨단장비 소속 기업만 과창판 상장이 가능하다.
STAR50 지수는 ‘SSE Science and Technology Innovation Board 50 Index’ 약자로, 중국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니콘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지수다. 상장기간, 일평균 거래대금 조건을 만족하는 과창판 상장 기업 중 최근 1년 일평균시가총액 상위 50종목을 선정해 유동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지수를 구성한다.
한국거래소는 다양한 해외테마 투자수요 충족 및 상품 라인업 확대를 위해 1월 13일 중국 과창판 STAR50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ETF KODEX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 SOL차이나육성산업액티브(합성), KINDEX 중국과창판STAR50 4종목을 동시 상장했다.
KODEX, TIGER, SOL ETF는 기초지수 수익률을 수취할 수 있는 장외파생상품(스왑계약)으로 운용하는 합성복제 방식 ETF이고, KINDEX ETF는 기초지수 구성종목을 모두 편입하는 실물 완전복제 방식 ETF다.
KODEX, TIGER, KINDEX는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이며, SOL은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 실현을 목표로 하는 액티브 ETF다. 4종목 모두 환헤지를 실시하지 않아 원·위안 환율 변동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자산운용사 한 관계자는 “최근 중국 정부가 상해 봉쇄 해제와 함께 경제 안정 33종 패키지 정책을 발표하는 등 경기 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살펴볼 때에는 운용성과뿐만 아니라 ETF 보수, 운용방식, 환헤지 전략, 순자산 규모, 거래대금 등을 꼼꼼하게 살펴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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