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센서에서 이상이 발견됨에 따라 내일 발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누리호는 오는 16일 발사를 위해 발사체종합조립동을 떠나 발사대로 이송됐다. 이후 누리호는 수직으로 세워졌고 전기적 체결 이후 각 단별로 센서 점검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항우연은 1단부 산화제 탱크의 레벨 센서에서 이상이 감지됐다고 설명했다. 레벨센서는 산화제탱크 내의 산화제 충전 수위를 측정하는 센서다. 

항우연 관계자는 "현재는 연구진들이 레벨 센서 이상에 대한 원인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며 "누리호를 발사체종합조립동으로 이송해 상세한 점검 분석을 통해 조치가 완료된 후 발사관리위원회를 통해 발사일을 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