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박재술 MVNO영업1팀장, 유호성 MVNO사업담당, 박준동 커스터머 서비스그룹장, 김명호 MVNO영업2팀장 사진=데일리한국
(왼쪽부터)박재술 MVNO영업1팀장, 유호성 MVNO사업담당, 박준동 커스터머 서비스그룹장, 김명호 MVNO영업2팀장 사진=데일리한국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지난 2019년부터 알뜰폰 중소 사업자와의 상생하기 위해 ‘U+ 알뜰폰 파트너스’를 발표한 LG유플러스가 고객 혜택을 강화하면서 알뜰폰 사업자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브랜드를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21일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알뜰폰 파트너스의 새로운 브랜드 ‘+알파’를 소개하고 중소 사업자와의 상생방안을 소개했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커스터머 서비스그룹장은 “알뜰폰 사업자들과의 상생은 1회성이 아니라 지난 4년동안 꾸준한 지원책”이라며 “알뜰폰 1등 리딩 사업자로서 중소 사업자의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소 사업자들과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소비자들에게 선택 받을 수 있는 사업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기대에 부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알파를 통해 '고객 서비스(Customer)·사업 경쟁력(Competitiveness)·소통(Communication)' 등 3개 부문에서 ‘3C’ 상생 방안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알뜰폰 고객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중소 사업자에게는 각종 서비스 제공하고 경쟁력 확보할 예정이다.

먼저 고객 서비스 부문에서는 2년 이상의 장기 가입 고객에게 무료 데이터를 제공하거나 노후 유심(USIM) 교체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알뜰폰 전문 컨설팅 매장 ‘알뜰폰+’ 2호점도 수도권에 연내 선보이며 전국 40여개 우체국 상담존에서 알뜰폰 가입과 상담을 돕는 LG유플러스 알뜰폰 전문 컨설턴트도 확대한다.

사업 경쟁력 부문에서는 동반 성장을 위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중소 사업자 선불판매 확대하고 고객 분석 리포트를 제공해 사업자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카카오모빌리티·SPC 그룹을 통한 제휴 요금제에 이어서 금융·쇼핑·간편결제와 관련된 제휴 요금제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외에도 중소 사업자 임직원 대상 상생 복지제도를 적용하거나 공동 마케팅 기회도 강화한다.

또 소통 부문에서는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알파 텔레콤’ 세계관을 공개했다. 알파 텔레콤과 ‘에이든’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MZ세대에게 알뜰폰을 알리고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특히 ‘이마트24’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스낵인 ‘원칩’을 출시한다. 원칩의 포장지에는 LG유플러스 알뜰폰 파트너스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병노 큰사람커넥트 대표는 “LG유플러스는 고객과 사업자 중심으로 상생정신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것이 알뜰폰 시장에서 LG유플러스가 고객과 사업자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파 공개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최근 통신 3사의 알뜰폰 자회사에 대한 규제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박준동 그룹장은 “알뜰폰 시장에서 자회사의 비중 자체가 50% 미만으로 자회사 비중은 축소되고 중소 사업자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중소 사업자와 자회사의 역할이 있고 영업을 잘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다만 중소 사업자가 성장하고 있다고 해서 자회사가 성장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며 “알뜰폰 시장 전체가 커지고 있고 중소 사업자의 성장이 자회사보다 더 클 뿐이며 자회사가 사업을 철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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