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O 국제 오케스트라 아카데미’ 스타트
해외참가자 29명도 19일간 1:1 멘토링 교육

오케스트라 전문 연주자 육성을 위한 국립심포니의 ‘2022 KNSO 국제 오케스트라 아카데미’가 본격 시동을 건 가운데 해외 참가자들이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고 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오케스트라 전문 연주자 육성을 위한 국립심포니의 ‘2022 KNSO 국제 오케스트라 아카데미’가 본격 시동을 건 가운데 해외 참가자들이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고 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국내외 클래식 유망주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에서 전문 연주자의 꿈을 키운다. 관혁악단 전문 연주자 육성을 위한 국립심포니의 ‘2022 KNSO 국제 오케스트라 아카데미’가 본격 시동을 건다.

지난 21일 해외 참가자 29명의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국내외 클래식 유망주들의 음악 교류가 시작됐다. 해외 참가자들은 19일간 체류하는 동안 관현악과 실내악 공연을 비롯해 멘토링과 렉처, 한국 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한국 음악도 13명과 해외 참가자 29명 등 모두 42명의 클래식 유망주들의 합동공연 ‘컬러풀(COLORFUL)’. 합주 능력 강화를 위해 관현악과 실내악 두 무대가 마련됐다.

지휘자 정치용, 지휘자 이승원,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왼쪽부터)이 국립심포니의 ‘2022 KNSO 국제 오케스트라 아카데미’ 학생들과 관현악·실내악 공연을 펼친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지휘자 정치용, 지휘자 이승원,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왼쪽부터)이 국립심포니의 ‘2022 KNSO 국제 오케스트라 아카데미’ 학생들과 관현악·실내악 공연을 펼친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우선 7월 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정치용 지휘자의 지휘 아래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이 협주자로 나서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과 멘델스존 ‘교향곡 5번’ 등을 연주한다.

또한 이승원 지휘자와 함께 차이콥스키의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세레나데’를 비롯해 ‘목관 4중주’ 등 풍성한 실내악 향연이 7월 8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펼쳐진다.

무대를 통한 오케스트라 연주 능력 강화 외에도 국내외 음악도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예술적 견해를 넓히는 교육과정이 눈길을 끈다. 오케스트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과의 1:1 멘토링이 주어지며, 음악적 견문을 넓히고자 지휘자 정치용, 이스턴 미시간 대학교 남미애 교수, 피아니스트 문정재,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의 렉처가 마련됐다.

특히 핀란드 방송교향악단 부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한과의 만남으로 또래 음악인으로서 프로 오케스트라 생활과 오디션에 대한 실질적인 경험담을 나누게 되며, SM엔터테인먼트 클래식 고문이자 피아니스트 문정재와의 시간을 통해 세계의 문화 현상과 현 클래식 시장을 짚어본다. 이 밖에 한국 전통 공연, 한식, 서울 시티 투어 등 한국의 문화를 폭넓게 경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케스트라 전문 연주자 육성을 위한 국립심포니의 ‘2022 KNSO 국제 오케스트라 아카데미’가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난헤 참가자들이 합동공연을 펼치고 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오케스트라 전문 연주자 육성을 위한 국립심포니의 ‘2022 KNSO 국제 오케스트라 아카데미’가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난헤 참가자들이 합동공연을 펼치고 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올해 두 번째를 맞은 KNSO 국제 오케스트라 아카데미는 ‘성장과 교류’를 모토로 전문 오케스트라 연주자를 양성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오케스트라 앙상블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고자 관현악은 물론 오페라, 발레를 아우르는 다양한 형태의 오케스트라 합주와 마스터클래스, 모의 오디션, 자기소개 글쓰기 등 현장 중심의 음악 교육을 펼친다.

2기 해외 참가자 모집에 프랑스, 미국 등 29개국 109명이 몰리며 한국 클래식 음악 교육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엿볼 수 있었으며, K클래식의 저변을 확장하는데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공연은 전석 1만원. 예매·문의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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