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안정, 테넌트 강화, 점포 리뉴얼, 이슈 대응, 틈새시장 공략 등

사진=홈플러스 제공
사진=홈플러스 제공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홈플러스가 상반기 유통 키워드를 ‘리턴’(Re·t·u·r·n)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물가안정’(REduction), ‘테넌트(Tenant) 강화’, ‘오프라인 경쟁력 업그레이드’(Upgrade)에 집중했다. ‘발 빠른 이슈 대응’(Response)을 통한 대비책 마련,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틈새시장 공략‘(Niche)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쳤다는 의미를 담았다.

홈플러스는 먼저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는데 앞장섰다.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통해 먹거리, 생필품 등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군을 1년 내내 합리적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 12일까지 5개월 간 온라인 주문량은 약 25% 늘었다.

테넌트 전략 강화를 위해 체험형 공간 조성에도 힘썼다. 테넌트 면적이 넓다는 장점을 적극 활용해 스마트팜 카페, 공유오피스, 풋살파크, 키즈 수영장, 신차 쇼룸, 더 스토리지 등 다양한 체험형 공간을 선뵈고 있다.

리뉴얼 점포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을 오픈해 오프라인 경쟁력도 업그레이드했다. 인천 간석점을 시작으로 인천 청라점, 송도점, 작전점, 인하점, 가좌점을 비롯해 서울 월드컵점, 방학점, 대전 유성점 등 총 9개의 점포를 리뉴얼했다.

간석점은 리뉴얼 후 첫 주말에만 매출 11억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고, 다른 7곳의 점포 매출 역시 지난달 말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재단장 후 한 달간 7개점 누적 객수는 53만 명을 돌파했다.

홈플러스는 물가안정의 첨병 역할을 자처하며 발 빠른 대처를 보이고 있다. 단순 할인 행사를 넘어 유통 경로 축소, 산지 다변화 및 직소싱 확대 등 장기적 관점의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사고, 자주 사는 대표 과일에 대한 신선농장을 운영해 신선식품 가격과 품질 혁신에 나서고 있다. 국내 과일인 7개 품목에 대해서는 ‘홈플러스 신선농장’에서 생산된 상품을 홈플러스 전 채널에서 선뵌다.

캐나다산 돈육 관세 인하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가격 투자를 단행하고 상품 가격을 낮췄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직소싱 계약 물량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캐나다산 돈육 1주 통관 물량을 기존보다 75% 추가 확보했다.

제스프리 키위는 복수의 협력사 운영 비중을 조정 후, 비딩을 통해 가격을 약 5% 정도 낮은 가격으로 협의해 키위 시즌 론칭부터 경쟁력 있는 가격에 판매 중이다.

틈새시장 공략에도 집중했다. 1~2인가구 증가에 착안해 한 끼에 먹기 적절한 양을 담은 소포장 상품을 농산, 축산, 수산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선뵈고 있다. 초밥과 홈플러스시그니처 밀키트 8종도 1~2인분으로 출시했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은 “하반기는 리오프닝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시기인 만큼 고객들의 수요와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장 및 고객 유입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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