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열린 우주경제 비전 선포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열린 우주경제 비전 선포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 대통령은 6일 “한국 정부는 대(對) 중남미 맞춤형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022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 참석차 방한한 중남미 10개국 장·차관급 고위인사를 단체 접견한 자리에서 “올해는 한국과 중남미 15개국이 수교한 지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리적 거리에도 중남미는 우리에게 전통적 우방이 되어 주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 파트너로 관계가 심화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우수한 한국 기업들이 다양한 중남미 인프라 개선사업에 참여해 왔으며, 앞으로 더 많은 협력기회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이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국제사회에 책임과 역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2030 세계박람회 부산 개최를 통해 중남미 국가들과 한국의 발전 경험을 공유했다. 

윤 대통령은 기후변화·디지털 격차 등 글로벌 도전과제 극복을 위한 비전을 함께 나눌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히며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레이나 온두라스 외교장관, 베르가라 파나마 투자진흥청장, 벨라스케스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 행정재정차관은 예방단을 대표해 윤 대통령의 접견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아울러 한국과의 실질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정부는 향후 해외 주요국 정부 인사들의 방한 계기 또는 우리 정부 주요인사들의 해외 출장 계기 등을 적극 활용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및 교섭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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