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로 곳곳 주말 나들이 차량까지 몰려 정체
[데일리한국 박재찬 기자] 폭염 속에서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각종 집회와 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9일 오전 10시 용산시민회의와 서울환경연합은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앞에서 출발해 서빙고역, 한강중학교까지 올라가는 걷기대회를 진행했다. 행사엔 단체 관계자들 외 시민 약 15명이 참석했다.
서울환경연합은 “시범 개방 중인 용산공원 오염이 심각하다는 점을 알리자는 취지에서 기획한 행사”라며 “용산미군기지 반환구역을 개방하기 전에 정화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오후 1시께부터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통일을 위한 천만 서명 국민대회 집회’를 개최했다.
백신 피해자 가족협의회는 오후 4시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을 겪은 피해자들을 추모하는 집회를 했다.
비슷한 시각 국내 체류 중인 러시아인 20여 명은 이태원광장을 가로질러 행진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날 서울 도로 곳곳은 주말 나들이 차량이 몰리며 정체를 빚었다.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도심 차량 통행 속도는 시속 16.8㎞, 시내 전체 평균은 시속 20.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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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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