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클래식 페스티벌 공연 4편 7월31일~8월28일 상영
톱가수 엘리나 가랑차는 베로나 야외극장서 ‘카르멘’ 공연

3년만에 재개되는 브레겐츠 페스티벌에서는 푸치니의 ‘나비부인’을 공연한다. Ⓒ메가박스
3년만에 재개되는 브레겐츠 페스티벌에서는 푸치니의 ‘나비부인’을 공연한다. Ⓒ메가박스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브레겐츠 페스티벌의 ‘나비부인’,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마술피리’, 베로나 페스티벌의 ‘카르멘’을 메가박스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다.

극장을 넘어 공간 플랫폼을 지향하는 메가박스의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가 지상 최대 한여름밤의 공연인 ‘2022 서머 클래식 페스티벌’을 중계 상영한다.

2022 서머 클래식 페스티벌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클래식 페스티벌의 생생한 실황을 메가박스 스크린을 통해 만나는 프로그램이다.

7월 31일 브레겐츠 페스티벌에서 공연하는 오페라 ‘나비부인’을 시작으로 8월 14일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공연하는 ‘다니엘 바렌보임 & 서동시집 오케스트라’ 콘서트와 21일 오페라 ‘마술피리’ 공연, 그리고 8월 28일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공연하는 오페라 ‘카르멘’까지 4편을 각각 오후 7시에 상영한다.

◇ 3년 만에 재개 브레겐츠 페스티벌...푸치니 ‘나비부인’ 상영

3년만에 재개되는 브레겐츠 페스티벌에서는 푸치니의 ‘나비부인’을 공연한다. Ⓒ메가박스
3년만에 재개되는 브레겐츠 페스티벌에서는 푸치니의 ‘나비부인’을 공연한다. Ⓒ메가박스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재개된 브레겐츠 페스티벌은 대부분의 공연이 이미 매진이다. 보덴 호수에서 열리는 세계 최초의 수상공연으로 화려한 야외무대가 특징이다. 올해는 세밀하게 묘사된 동양화를 펼쳐놓은 듯한 야외무대 위에 ‘초초상’의 이야기를 다룬 푸치니의 ‘나비부인’ 펼쳐질 예정이다.

첨단 음향 시스템을 개발해 야외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사운드를 전달하며, 실시간으로 달라지는 호수는 매 순간 새로운 무대 배경을 만들어내 관객은 드라마틱한 오페라를 경험할 수 있다. 상영 일시는 7월 31일(일) 오후 7시.

◇ 102번째 시즌 잘츠부르크 페스티벌...‘바렌보임 & 서동시집 오케스트라’ 등 공연

모차르트의 고향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매년 여름 열리는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 축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는 올해도 세계적인 연주자가 참여했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오페라와 연극, 콘서트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연주자와 프로덕션이 모여 높은 인기는 물론, 매해 음악계의 판도를 가늠한다. 이번에는 세계적인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과 피아니스트 랑랑이 서동시집 오케스트라와 함께 스페인 색채가 가득한 연주 프로그램을 협연한다.

오페라도 선보인다. ‘마술피리’는 모차르트의 마지막 오페라로 가장 흥행한 작품이다.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더해 화려한 이탈리아 오페라와 독일의 소박한 전통 민중극 징슈필, 진지한 종교음악 등이 모두 섞여 있는 종합선물 세트 같은 작품이다. 상영 일시는 각각 8월 14일(일)과 21일(일) 오후 7시.

◇ 세계 최대 야외 오페라 극장에 오르는 비제의 ‘카르멘’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에서는비제의 ‘카르멘’을 공연한다. Ⓒ메가박스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에서는비제의 ‘카르멘’을 공연한다. Ⓒ메가박스

현존하는 고대 원형 극장 중 가장 잘 보존된 ‘아레나 디 베로나’에서 매년 열리는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은 여름밤 야외 오페라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좌석에 음향이 완벽하게 전달돼 세계 오페라 애호가들의 성지로 불린다.

베르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1913년 시작된 페스티벌에는 전통적으로 밤 9시에 시작하는 공연을 보기 위해 매일 저녁 만명 이상의 인파들이 베로나로 몰려든다. 오페라 ‘카르멘’은 비제의 대표작이자 마지막 작품으로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이탈리아 출신의 거장 영화감독 프란코 제피렐리가 1995년 연출한 무대를 재현했으며, 깊고 짙은 저음의 메조소프라노 엘리나 가랑차가 카르멘 역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영 일시는 8월 28일(일) 오후 7시.

메가박스 관계자는 “해외 주요 클래식 페스티벌 작품 중 엄선한 작품 4개만 골라 클래식 기획전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해외 주요 클래식 페스티벌의 생생한 음향과 감동을 전달할 예정으로 클래식 애호가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2 서머 클래식 페스티벌은 메가박스 전국 지점에서 상연하며, 매 작품마다 상영 지점이 다를 수 있어 메가박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극장을 넘어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공간 플랫폼을 지향하는 메가박스는 세상의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고’, 메가박스라는 공간에서 ‘놀며’, 이러한 경험과 가치들을 ‘공유한다’는 의미를 담은 ‘MEET, PLAY, SHARE’ 슬로건 하에 고객의 삶을 둘러싼 다양한 경험적 가치를 실현하고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 콘텐츠 비즈니스를 적극 전개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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