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장, WIPO 사무총장 회담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14일 특허청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현지시각 13일 이인실 특허청장과 다렌 탕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이 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회담에서는 한국 전문가의 WIPO 진출 확대 및 사무총장 방한 등 특허청-WIPO 간 협력강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진다. WIPO는 유엔(UN) 산하 15개 전문기구 중 하나로, 지식재산 분야 전반을 총괄하는 국제기구다.
이 자리에서 이 청장은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한국의 경험을 WIPO를 통해 국제사회와 활발히 공유할 방안을 탕 사무총장과 협의했다. 탕 사무총장은 개도국의 지식재산 인식 제고와 역량 강화 등을 위해 현재까지 약 150억원을 출연한 특허청의 한국신탁기금에 대한 감사를 표명했다.
이 청장은 보다 많은 한국인 전문가가 WIPO에서 근무하여 국제특허출원(PCT, 2021년 기준 WIPO 전체수입의 약 76%를 차지) 세계 4위 위상에 걸맞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WIPO측의 관심을 당부했다.
두 사람은 한국특허청이 WIPO와 협력해 진행하는 다양한 지식재산 교육사업의 발전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 청장은 30년 한국 발명교육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한국형 창의발명교육 공적개발원조사업(ODA)’을 올 하반기부터 새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탕 사무총장은 WIPO의 중기전략계획(2022~2026)도 개발도상국 청소년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한국의 역할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탕 사무총장은 내년 방한도 약속했다.
한편 WIPO는 유엔(UN) 산하 15개 전문기구 중 하나로 지식재산 분야 전반을 총괄하는 국제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