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정순영 기자]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10주 연속 하락하는 등 매수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6.4로 지난주보다 0.4p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보다 낮을수록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5월 이후 10주 연속 하락 중이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하락해 7주 연속 하락했고, 낙폭도 지난주다 커졌다.
용산·종로구가 있는 도심권은 84.7로 지난주보다 1.0p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노도강' 지역이 있는 동북권은 81.4로 지난주보다 0.7p 떨어졌고, 강남4구가 포함된 동남권 역시 지난주보다 0.7p 하락한 91.9를 기록했다.
마포·은평·서대문구 등 서북권은 지난주보다 0.2p 하락한 79.3으로 서울 5대 권역 중 매매수급지수가 가장 낮았다.
양천·영등포구 등 서남권은 지난주(90.5)보다 0.2p 오른 90.7로 5대 권역 중 유일하게 상승했으나 기준선을 밑돌았다.
경기와 인천도 지수가 90은 넘었지만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4.0으로 전주 대비 0.3p 내렸다.
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번주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03% 하락해 전주 대비 낙폭이 확대됐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전주와 동일한 하락률을 기록했으나 지방은 낙폭이 커졌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로 매물은 늘어나고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매수심리가 계속 위축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 주택산업연구원 "금리인상 여파, 7월도 분양시장 꽁꽁"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7주 연속↓…전세수급지수 동반 하락
- 금리 인상 충격, 아파트 매매심리 6주 연속 하락
- LH, 도심 주택공급 확대 위한 정비사업 과제·역할 세미나
- 전국 집값 2년 10개월만에 하락…아파트값 낙폭 2배
- 한국부동산원, 부동산개발 전문인력 대상 사전교육 실시
- 尹대통령 "민간 주택공급 활성화…전세사기 일벌백계"
- 서울 아파트값 3년2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서초구만 0.03%↑
-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11주 연속 하락…지난주보다 0.7p↓
- 집값 상승 드디어 멈췄나…KB시세로 수도권·지방광역시 하락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12주 연속 하락…매매수급지수 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