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충남)=데일리한국 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 롯데아울렛의 한 매장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는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부여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쯤 롯데아울렛 한 매장 매니저로 근무하던 30대 여성 A씨가 1층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앞서 오전 8시 30분께 직원들의 단체 채팅방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유서형식의 글을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 글에는 타 브랜드 직원들과의 불화에 대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신저의 내용을 확인한 지인이 자살의심 신고를 했고 수색에 나선 경찰이 잠겨있던 매장의 문을 강제 개방 후 들어가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장례 절차 후 유족 진술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유서 내용은 개인사가 포함돼 자세히 말할 수 없지만 내용상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을 보고 따로 수사하진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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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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