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은 21일 정책결정회의 후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했다. 사진= ECB 홈페이지 캡처
유럽중앙은행(ECB)은 21일 정책결정회의 후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했다. 사진= ECB 홈페이지 캡처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에서 0.5%로 0.50%포인트(p) 인상했다. 

ECB는 이날 정책결정회의 후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ECB가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2011년 7월 13일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ECB는 "인플레이션이 중기적으로 2% 목표치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추가적인 주요 조치를 취했다"며 "위원회는 ECB 3대 주요 금리를 50bp(1bp=0.01%) 인상하기로 하고 새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예치금리는 기존 -0.5%에서 0%로 인상됐다. 재금융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0.5%, 0.75% 올랐다. 

ECB는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 놓으며 "인상폭은 물가 등 각종 데이터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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