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8000원→5만원 상향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병탁 기자]키움증권은 삼성카드에 대해 적극적인 위기 관리 능력으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8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2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7.9% 증가한 1552억원의 지배주주순이익을 달성했다"며 "전분기 대비로는 3.5% 감소했지만 전분기 배당 이익을 제외할 경우 이익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호조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전체 카드 이용액이 증가한 데다 지속적인 점유율 상승으로 신판 카드 이용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2%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그 이유로 가맹점 수수료율 하락에도 가맹점수수료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삼성카드는 높은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비용관리로 판매관리비 증가율을 0% 수준으로 통제하고 있다"며 "여기에 장기 부채 중심으로 조달 구조를 유지해 온 결과,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을 적절히 억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카드채 스프레드 급등과 가계 부채 문제 심화 등으로 카드업권이 전반적으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삼성카드의 향후 실적과 주가 전망에는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 삼성카드의 조정자본비율이 29.6%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레버리지 배수 역시 3.7배로 업계 최저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 조달 비중이 82.1%로 가장 높은 회사라는 점과 뛰어난 영업력으로 카드 신판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는 점이 삼성카드의 안정적인 이익을 달성한 요인이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