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워싱턴 DC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에서 주요 동맹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워싱턴 DC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에서 주요 동맹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한미가 후반기 연합연습을 통합‧확대한다. 또 가까운 시일 내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개최한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회담에서 연합방위태세가 강화되는 방향으로 제반 현안을 조율해 가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두 장관은 북한의 도발적인 행위에 결연히 공동 대응하면서 올해 후반기 연합연습을 정부연습인 을지연습과 통합·확대하고, 탄도미사일 방어체계와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지역 전개를 포함한 동맹의 억제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동맹의 억제력 향상과 한미 간 전략적 소통 강화를 위해 가까운 시일 내 EDSCG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협의체는 9월 중 열리는 것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양국은 또 EDSCG 개최 이후에 연내에 한미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TTX)도 개최키로 했다. TTX는 북한의 핵 위협 단계, 핵 사용 임박 단계, 핵 사용 단계 등을 가정해서 각각의 상황에 대한 한미간 군사적 대응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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