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신지하 기자] 국내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이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24∼28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75.4원 내린 L(리터)당 1937.7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5월 첫째 주부터 8주 연속으로 올랐다. 이달 들어선 유류세 인하 폭 확대(30%→37%)와 국제 석유제품 하락세의 영향으로 4주 연속 내렸다.

이에 따라 지난 28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916.88원을 기록했다. 유류세 추가 인하 직전인 지난달 30일(2144.9원)과 비교하면 4주 새 228.02원 내렸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73.2원 내린 L당 1993.7원을 나타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79.1원 떨어진 1879.9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945.1원으로 가장 비쌌다. 알뜰주유소는 1914.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국내 경유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경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57.0원 내린 L당 2015.5원을 나타냈다.

28일 기준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1998.46원이다. 지난달 30일(2167.66원)과 비교해 169.2원 떨어졌다. 경유 가격이 2000원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약 두 달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