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정순영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 시장이 2년 새 대조를 보이고 있다.
3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는 18만4134건으로, 통계 집계 이래 가장 적었다.
연도별로 6월까지 아파트 매매량이 20만건을 밑돈 것은 올해와 2019년뿐이었다.
특히 상반기 기준으로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는 역대 최다였던 2020년과 비교해 59.3%나 줄었다.
같은 기간 서울은 4만8298건에서 9931건으로 79.4%, 인천은 3만9911건에서 7928건으로 80.1% 급감했다.
서울과 인천에서 상반기 아파트 매매 건수가 1만건을 밑도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경기도도 14만9511건에서 3만5549건으로 76.2% 감소했다.
부동산원 아파트 매매 통계를 보면 올해 상반기 30대 이하의 서울 아파트 매매 비중은 35.9%였다.
2020년 상반기 34.6%에서 2020년 하반기 40.2%로 처음 40%를 넘은 뒤 지난해에도 상반기와 하반기 연속해서 40% 이상이었다.
부동산 시장의 선행 지표로 여겨지는 아파트 경매 시장 또한 침체에 빠졌다.
이달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26.6%로 2008년 12월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경기와 인천의 낙찰률도 올해 들어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수도권 전체 아파트 낙찰률은 38.1%로 곤두박질쳤다.
관련기사
정순영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