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문, 어닝 서프라이즈 견인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SK증권은 1일 한화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에 따라 별도기준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진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한화는 올해 2분기 매출 15조1898억원, 영업이익 914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1% 상승해 시장 컨센서스 5399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최관순 연구원은 "한화건설과 한화솔루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각각 64%, 25.6% 증가하며 한화 연결 영업이익 호조를 견인했다"며 "한화건설의 경우 인천공항 2터미널, 인천여성병원 등 기존 수주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또 "한화는 방산부문을 7861억원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매각하고, 정밀기계 부문을 525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며 "또한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도 합병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지배구조 개편으로 2611억원의 현금이 유입될 예정이며, 한화건설이 합병됨에 따라 별도 실적개선이 예상돼 배당의 점진적인 확대가 예상된다"며 "매각된 방산부문은 사업 일원화를 통한 사업적 시너지가 기대되는데, 한화는 여전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분을 보유하게 돼 방산부문 시너지에 대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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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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