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경고 파업에 국내선 운항 취소되기도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루프트한자 조종사들의 파업 가능성이 커졌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루프트한자 노동조합은 지난 31일(현지시간) 파업 찬반투표 결과, 여객 운송 담당 조종사의 97.6%, 화물운송 담당인 자회사 카고 조종사의 99.3%가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루프트한자 조종사 5000여 명은 즉시 파업 돌입이 가능해졌지만, 아직 지도부가 파업을 제의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노동조합은 설명했다.
조종사들은 올해 5.5% 보수 인상과 물가상승률에 대한 자동적인 상쇄를 요구하고 있다. 6차례 협상이 끝나면 합의가 무산된 것으로 간주한다.
현재 노사는 모두 합의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휴가 절정기인 지난 27일에는 독일 루프트한자 지상 근무 요원들이 하루 경고 파업을 했다. 이로 인해 국내선을 중심으로 1000여 편의 운항이 취소되고, 13만4000여 명의 승객이 피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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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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