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호실적 발표에 7%대 급등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코스피가 어느새 2470선에 안착했다. 큰 폭의 오름세는 아니지만 꾸준하게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에 대한 과매도 언급과 경기에 대한 자신감 등에 따라 상승했던 영향이 반영됐다"며 "나스닥 강세에 따라 기술주 전반 투자심리 개선과 카카오 등 개별 기업 실적 발표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했다"고 분석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66포인트, 0.47% 오른 2473.1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달 22일 이후 9거래일 간 이달 2일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74억원, 12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은 226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상승 우위다. 카카오가 호실적을 발표하며 7.5% 급등했고, 네이버도 1.67% 올랐다. 반면, LG화학과 현대차는 각각 0.81%, 0.25%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오름폭이 더 컸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9.8포인트, 1.2% 오른 825.16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31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823억원, 343억원을 내다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다. 위메이드가 '위믹스 3.0 메인넷' 오픈을 예고하며 25.25% 폭등했다. 또 알테오젠과 HLB도 각각 7.32%, 5.55%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원 내린 1310.1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