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올해 별도 기준 5% 성장을 목표했던 LG유플러스가 4% 성장으로 목표를 수정했다. 그러나 영업이익 두자릿수 성장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5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하반기 성장 전망과 신규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는 “매출부분에 대해 연초 가이드로 5% 성장을 제시했지만 현재는 별도 기준 3.3%의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기업 부문에서 수주가 증가하거나 홈 부분도 분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4% 성장은 가져가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별도 기준 4% 성장을 가정하고 지금 트렌드로 보면 두자릿수 영업이익은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LG유플러스는 통신 사업과 함께 비통신 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달 14일 자체 구독 서비스인 ‘유독’을 선보였다. 유독은 이용자 편의성을 위해 한 화면에서 가입·해지가 가능하고 원하는 상품을 DIY(Do It Yourself)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자사 고객에게 유독을 서비스하는 것에서 나아가 전국민 서비스로 확대할 방침이다. 2023년에는 전용 앱에서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로도 만들 예정이다.
박찬승 LG유플러스 컨슈머 사업 그룹장은 “유독의 수익모델은 상품을 제공하는 제휴사로부터 받는 수수료가 기본 수익이고, 서비스를 지속하면서 다양한 수익원을 마련할 것”이라며 “시작은 LG유플러스 고객 중심이지만 올해 타사 고객까지 서비스를 확대하는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타사를 위한 결제 시스템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