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옥 매각 일회성 효과 제외 시 전년 대비 영업이익 41.3%↑·순이익 36.2%↑
[데일리한국 박재찬 기자] 롯데손해보험은 2022년 상반기 영업 실적(잠정치)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롯데손해보험은 상반기 1조1269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거수하며 영업이익 660억원·당기순이익 475억원의 경영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상반기 본사 사옥 매각의 일회성 효과를 제외한 영업이익 467억원·당기순이익 349억원보다 각각 41.3%·36.2% 성장한 것이다.
이는 판매 초기에 많은 사업비를 집행해야 하는 장기보장성보험의 높은 성장을 유지하며 이익폭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강화된 이익체력을 증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계약가치가 우수한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상반기 9,10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했다. 보험 포트폴리오 개선의 결과, 상반기 전사 손해율 역시 85.1%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포인트 개선됐다.
상반기 실적의 대폭 성장을 이룬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앞서 신계약가치 중심 경영을 통해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제고해온 결과, 내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후에는 강화된 이익체력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하반기 롯데손보는 높아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IFRS17 적용 시 내재가치가 가장 높은 장기보장성보험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한편, 지난해 9조6000억원까지 확대한 퇴직연금 적립금 역시 점진적으로 확대해 수익성과 자본건전성을 동시에 높일 방침이다.
오는 다음달엔 14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신규 발행을 통해 선제적인 추가 자본확충도 실시한다. 이번 자본확충이 마무리되면 롯데손해보험의 지급여력(RBC) 비율은 20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본업인 보험영업과 투자영업에서의 이익폭이 크게 확대되며 높아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이 증명되었다”며 “앞으로도 높아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IFRS17 제도 도입을 재도약의 기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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