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도 특별배당 제외 시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 18.9% 성장

삼성화재 서초사옥/제공=삼성화재
삼성화재 서초사옥/제공=삼성화재

[데일리한국 박재찬 기자] 삼성화재가 상반기 순이익 749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삼성전자 특별배당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 18.9% 성장한 실적이다.

11일 삼성화재는 기업설명회를 통해 올해 상반기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1.8% 성장한 1조286억, 순이익은 전년보다 0.8% 성장한 74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전자 특별배당 제외 시 18.9% 증가한 수치다.

매출을 의미하는 원수보험료는 작년보다 1.3% 늘어난 9조8875억원을 기록했다. 보험 종목별로는 일반보험 10.0%, 자동차보험 0.9%, 장기보험 0.3%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추구한 결과 전년보다 1.8%p 감소한 99.7%를 기록했다.

보험 종목별 손해율을 살펴보면 일반보험은 손익변동성 완화를 위한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2%포인트 개선된 69.3%로 나타났다. 장기보험은 실손보험금 과잉 청구 및 지급 심사와 관련한 금융당국의 제도 강화에 따라 안정화되고 있는 추세로 81.1%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8%포인트 하락했다. 자동차보험은 유가 상승 및 코로나로 인해 사고율이 감소하고, 지속적으로 손해 절감 노력을 이어온 결과 전년보다 2.5%p 개선된 76.5%를 기록했다.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전년 이상의 성과를 시현했다”며 “하반기 역시 물가 상승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경영환경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수익성 중심의 성장과 효율 개선을 지속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