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지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대주택 입주민 대상으로 경제적인 여유가 부족해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부부들의 결혼식 지원에 나섰다.
LH는 다음달 19일까지 임대주택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입주민 결혼식 '행복한 동행' 신청 접수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행복한 동행은 LH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LH는 2004년부터 매년 진행했으며 지난해까지 총 258쌍의 결혼식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인도네시아·러시아·대만·카자흐스탄 등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들도 지원했다.
미혼례 부부는 물론 리마인드 웨딩을 원하는 부부도 지원대상이다.
참가를 원하는 부부는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이유 및 신청동기와 부부로 살면서 겪은 행복한 가정생활 이야기, 배우자와 결혼하기까지의 과정 등 다양한 부부 이야기를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최대 10쌍의 부부로, 신청사연, 소득수준, 결혼기간, 자녀 수 등 심사를 거쳐 선발된다. 선정된 부부에게는 사전 웨딩촬영, 결혼식, 예물, 결혼앨범, 액자, 축하선물, 신혼여행 등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본식뿐만 아니라 피로연과 신혼여행도 제공된다.
선정자에게는 다음달 23일 이후 개별 연락할 예정이며, 예식은 올해 11월 2일 LH 본사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양규 LH 총무고객처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랑을 키워나가는 부부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올해에도 미혼례 부부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