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홍보수석 내정 등 홍보라인도 변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취임 100일을 넘긴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직제 개편에 나선다. 지지율 하락 속 국정 동력을 다시 확보하기 위한 쇄신의 돌파구로 해석된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기존 '2실장 5수석' 체제에서 '3실장 7수석' 체제로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비서실장과 국가안보실장 외에 '기획관리실장'(가칭)을 만들고, 정책 조정 기능 보완을 위해 수석 2명을 추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가장 먼저 기획관리실장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기 비서실장이 관리하는 총무비서관실이나 관리비서관실 등은 기획관리실장 산하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정책조정수석과 국정기획수석도 추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만 5세 취학 정책' 등을 두고 정책 혼선이 빚어지면서 정책 라인을 보강해야 한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홍보라인에도 변화를 줄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김은혜 전 의원이 신임 홍보수석으로 내정돼 조만간 대통령실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 전 의원은 MBC 기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대변인을 지냈다. 또 윤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대변인으로도 활동했다. 

김 전 의원 합류에 따라 기존 최영범 홍보수석은 홍보특보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강인선 대변인은 외신 대변인으로 이동하고, 김 전 의원이 사실상 대변인과 같은 역할을 소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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