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첫 시군 순방 다섯 번째 천안시 방문서 첨단기술·광역교통망 결합 강조

김태흠 충남도지사(왼쪽)가 29일 민선8기 첫 시군 순방 다섯 번째 천안시를 방문해 박상돈 천안시장과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고은정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왼쪽)가 29일 민선8기 첫 시군 순방 다섯 번째 천안시를 방문해 박상돈 천안시장과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고은정 기자

[천안(충남)=데일리한국 고은정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9일 천안시를 방문해 "천안시를 대한민국의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수도권을 뛰어넘는 디지털수도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천안시 봉서홀에서 박상돈 시장을 비롯해 도민들과 함께한 대화의 자리에서 "천안시가 가지고 있는 첨단기술과 앞으로 확대해 나갈 광역교통망을 결합시켜 희망과 기회가 넘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에 대해서는 미 해제 원인 분석 및 논리 마련 후 단기적으로는 9월 중 국토부에 해제를 요청하겠다"며 "교통인프라 확충과 산업육성 기반 확대, 기회발전특구(ODZ)도 함께 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지원과 관련해 "천안시와 시민들과의 약속이기에 제대로 이행하도록 하겠다"며 "지방이양 전환사업 보전금 239억 원은 향후 천안시 사업 추진 일정에 맞춰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통인프라 확충은 △지티엑스(GTX)-C 천안아산 연장 △지하철 1호선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하이패스 나들목(IC) 신설 △아산만 서클형(평택-아산-천안) 순환철도 신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M버스 노선 신설 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산업육성 기반 확대로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대규모 최첨단 국가산단 조성 △인공지능(AI) 기반 미래차산업 중심 허브 육성 △  e-스포츠 메카 조성 등의 추진계획을 밝혔다.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9일 민선 8기 첫 시군 순방 다섯 번째로 천안시를 방문하고 도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고은정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9일 민선 8기 첫 시군 순방 다섯 번째로 천안시를 방문하고 도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고은정 기자

이 자리에서 시민들은 △시립노인요양시설 건립 △신부동 주차환경 개선 △천안시중앙도서관 리모델링 △성거·입장 다목적 체육관 건립 △태학산자연휴양림 산림문화휴양관 건립 등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김태흠 지사는 “천안은 서기 930년, 고려 태조 왕건이 이곳이 편안하면 천하가 편안할 것이라는 뜻에서 지명이 비롯됐다”며 “지금도 천안이 흥하면 충남이 흥하고 천안이 발전하면 충남이 발전한다. 충남의 수부도시 천안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와 전통, 문화와 첨단 산업이 공존하는 천안시를 더욱 활력 넘치는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강한 추진력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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