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이인호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이우일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명예교수를 각각 내정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두 기관은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로, 의장은 윤 대통령이 직접 맡는다.
서울 출신인 이인호 부의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경영과학 석사를 받았다. 또한 UCLA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은 그는 한국경제학회 회장, 한국금융정보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대통령실은 이인호 부의장에 대해 "미시경제, 금융 및 경제정책 분야에서 경험·전문성, 학식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분"이라며 "민간 경제주체의 창의성을 중시하는 경제학자로서 학계에서 신망이 두터워 앞으로 위촉된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들과 함께 우리 경제에 창의와 역동성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정책 제언을 해줄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우일 부의장도 서울 출신이다. 그는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미시간대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연구부총장,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우일 부의장에 대해서는 "높은 학식과 전문성, 행정 능력을 갖춘 학자로 평가받는 분으로 국내 대표 과학기술단체인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폭넓은 소통 능력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며 "윤석열 정부의 과학기술혁신 정책 방향에 대해 실효성 있는 자문을 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