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공주시 초도방문....여행와서 머무르고 갈 수 있는 도시 육성
공주 백제 고도란 느낌 들도록 한옥마을 겸 백제문화촌 만든다

1일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공주시청 상황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가정원의 이름과 콘텐츠를 바꾸고 공주가 백제의 고도라는 느낌에 들도록 한옥마을 겸 백제문화촌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중기자
1일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공주시청 상황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가정원의 이름과 콘텐츠를 바꾸고 공주가 백제의 고도라는 느낌에 들도록 한옥마을 겸 백제문화촌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중기자

[공주(충남)=데일리한국 김형중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일 공주시를 방문하고 국가정원의 이름과 콘텐츠를 바꾸고 공주가 백제의 고도라는 느낌에 들도록 한옥마을 겸 백제문화촌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공주시청 상황실에서 가지 기자간담회에서 이갈이 말하고 "국가정원문제도 이름과 콘텐츠를 바꿔 공주,부여, 청양과 맞닿는 트라이 앵글지역으로 검토를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사는 한옥마을 겸 백제문화촌을 재현에 대해 "공주와 부여가 백제의 고도라고 얘기하면서 간판들 보면 타시곤 간판들하고 똑같다. 그러면 백제의 고도인지 아닌지 누가 알겠나"라며 "명품 문화관광 도시가 되려면 제대로 다 상징되는 백제의 역사 고도를 도심 전체가 그렇게 느낄 수 있는 그런 부분을 중장기적으로 바뀌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충남도에서 제 임기 동안 최대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공주에 와서 적어도 하루 정도는 머무를 수 있게 하겠다. 숙박시설부터 모든 일체가 이뤄지도록 콘텐츠를 많이 넣어서 개발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국가정원문제는 우리나라 실정에서 3~4곳이면 너무 흔하고 많다고 생각한다"라며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차별성이 없어 순천에 가나 울산을 가나 별 차이 없으면 관광객이 몇 명이나 오겠냐"고 반문했다.

계속해서 그는 "걱정이다. 이름도 바꾸고 내용의 콘텐츠도 좀 다른 곳과 다르게 하면서 이름도 국가 정원이 아니라 다른 거로 바꿀 수 있는 고민을 좀 하면서 갔으면 좋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1일 김태흠 충남도지사(오른쪽)와 최원철 공주시장(왼쪽)이 공주시청 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형중 기자
1일 김태흠 충남도지사(오른쪽)와 최원철 공주시장(왼쪽)이 공주시청 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형중 기자

김 지사는 "국가정원문제도 사실상 350억원이라는 큰 돈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우선 지금 내년도 용역이 들어간다면 10억 정도가 우선 급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원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공주시청 입구에서부터 시장실까지 '공주시의 시청이다'하는 것을 어필할 수 있도록 공주시 전체를 바꿨으면 좋겠다" 고 조언했다.

간담회에서는 이밖에 공주대 의과대학 신설문제는 너무 성급하게 거론된다, 공주역 문제 전향적인 방향에서 고민하겠다는 등 견해를 밝혔다. 

공주시 아트고마센터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최원철 시장과 시민 등 500여 명에게 △백제문화권 관광거점 조성 △제2금강교 건설  △부동산조정지역 해제 등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백제문화권 관광거점 조성은 백제문화권에 위치한 부여·청양군과 함께 공주시의 주요 관광지와 관광산업시설, 전통음식 체험 등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하는 계획이다.

전문가 전담팀(TF) 구성‧운영 및 신라문화권 벤치마킹, 기본 구상용역을 통해 사업의 방향성을 올해 중 정립하고, 내년부터 민간투자 자본 유치 및 국비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제2금강교 건설은 2014년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2차 계획에 반영돼 2017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2차로)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10일 문화재청의 문화재 현상변경 재심의를 통과한 만큼 내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에 대해서는 미해제 원인 분석 및 논리 마련 후 단기적으로는 이달 중 국토부에 해제를 요청한다.

1일 오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공주시를 초도순방,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형중 기자
1일 오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공주시를 초도순방,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형중 기자

중장기적으로는 주택시장 모니터링 및 해제 논리를 지속 개발해 조기에 해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주시가 발전전략과제로 선정한 △금강국가정원(어천-죽당지구) 조성 △어천-공주(4차) 지방도 확·포장공사 △행복도시-케이티엑스(KTX) 공주역 탄천간 연결도로 건설에도 힘을 보탠다.

주민들이 건의한 △웅진동 남양마을 공영주차장 조성 △공주 시립탁구체육관 증축 △금흥동(연수원길) 도시계획도로 확·포장 △국도지선(국23호-국40호) 연결도로 개설 △정안천 생태공원 조성 △사곡면 광청교 위험교량 재가설 등은 적극 검토키로 했다.

김 지사는 “공주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공산성, 송산리고분군, 마곡사가 등재돼 있고, 웅진시대에 가장 화려한 백제문화를 꽃 피운 도시”라며 금강권 역사문화관광 플랫폼 구축 등 명품 관광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강한 추진력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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