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정몽준 아들 정예선 씨를 옹호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를 비난했다.
19일 진중권은 자신의 트위터에 "자기는 '듣보잡' 소리 듣고 고소하면서…"라는 글과 함께 변희재가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의 아들 정예선을 옹호하는 기사를 링크했다.
지난 2009년 변희재는 진중권이 인터넷 게시판에 자신을 '듣보잡'이라고 칭한 글을 올린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이에 법원은 진중권에게 300만원 벌금형을 선고했다.
한편 이날 변희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유족 중 한 명이 정몽준씨 아들을 고소? 현장에 유족밖에 없었다? 유족도 아니면서 유족 대표 직함 달고 정치 선동했던 안철수당 정치인은 누군가요. 유족들 모아놓고 다이빙벨 사기 쳤던 이상호는 뭔가요. 해도 해도 너무하군요"라는 글을 올리며 정몽준 아들 정예선을 옹호했다.
19일 세월호 침몰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국민 미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의 막내아들인 정예선(19)씨를 검찰에 명예훼손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유가족은 "부적절한 발언을 한 국회의원도 조사를 받는 마당에 정몽준 후보 아들만 유야무야 넘어가고 있다.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차원에서라도 누군가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100여 명의 유족이 위임장에 서명했다.
앞서 지난 달 18일 정몽준 막내 아들 정예선 씨는 "대통령에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 하잖아"라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느냐"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진중권 변희재, 정몽준 아들 정예선 씨 사건에 또 대립하네", "진중권 변희재, 정몽준 아들 정예선 SNS로 물의 일으킨 것 보고 자중하길", "진중권 변희재 정몽준 아들 정예선 보는 시선 첨예하게 대립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