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리현 기자] 검찰이 보수 유튜버 안정권(43)씨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 방해와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모욕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방검찰청은 전날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안 씨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함께 모욕 혐의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씨는 문 전 대통령 퇴임 직후부터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서 문 전 대통령 부부를 비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저와 근접한 곳에서 지속적인 고성 시위를 벌였으며 그 모습을 방송해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지난 5월 말 안 씨를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안 씨는 지난 3월 제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후보자였던 이 대표를 비방하는 방송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28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에도 후보였던 이 대표의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완전 지지'라고 적힌 옷을 입고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안 씨는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특별 초청됐고, 그의 누나는 대통령실 행정요원으로 근무하다 논란이 일자 지난 7월 3일 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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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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